< 고종황제의 교육입국조서>
1) 출현배경 (1) 1894년 갑오개혁을 계기로 예조를 폐지하고 학무아문을 두고, 과거제도를 폐지 (2) 1894년 '학무아문의 고시'를 발표 소학교와 사범학교를 치, 교육의 기회균등 원칙을 밝힘 (3) 그 뒤 '홍범14조'를 발표, 정부가 근대교육의 수용을 뜻하는 대외적인 선포를 함. (4) 1895년 2월에 고종의 교육입국조서를 발표, 교육입국을 강조함 2) 내용 (1) 종례 경전 중심의 교육에서 덕 체 지의 교육을 강조 (2) 국사와 국문을 강조, 근대교육 이념의 교과를 지향 (3) 교육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에 의무화를 계몽 (4) 학교교육의 도중에 퇴학생의 발생을 법적으로 규제 (5) 조서이후 여러 학교관제가 공포됨 3) 문헌-조선왕조실록 - 고종32년 청 광서21년(1895년 2월 2일 양력) 4) 원문 初二日。 詔曰: “朕惟我祖宗이 業을 創?사 統을 垂?심이 玆에 五百四年을 歷有?시니 實我列朝의 敎化와 德澤이 人心에 浹洽?심이며 亦我臣民이 厥忠愛? 克?홈을 由홈이라。 이럼으로 朕이 無疆? 大歷服을 嗣?야 夙夜에 祇懼?야오작 祖宗의 遺訓을 是承?노니 爾臣民은 朕衷을 體?지어다。 오작 爾臣民의 祖先이 我祖宗의 保育?신 良臣民이니 爾臣民도 亦爾祖先의 忠愛? 克紹?야 朕의 保育?? 良臣民이라。 朕이 爾臣民으로 더부러 祖宗의 丕基? 守?야 萬億年의 休命을 ?續?노니 嗚呼라 民을 敎치 아니면 國家? 鞏固케?기 甚難?니 宇內의 形勢? 環顧?건? 克富?며 克强?야 獨立雄視?? 諸國은 皆其人民의 知識이 開明?고 知識의 開明홈은 敎育의 善美?으로 以?인 則敎育이 實로 國家保存?? 根本이라。 是以로 朕이 郡師의 位에 在?야 敎育?? 責을 自擔?노니 敎育도 ?? 其道가 有?지라。 虛名과 實用의 分別을 先立?이 可?니 書? 讀?고 字? 習?야 古人의 糟粕만 ?拾?고 時勢의 大局에 ?昧? 者? 文章이 古今을 凌駕?야도 一無用? 書生이라。 今에 朕이 敎育?? 綱領을 示?야 虛名을 是祛?고 實用을 是崇?노니 曰‘德養’은 五倫의 行實을 修?야 俗綱을 紊亂치 勿?며 風敎? 扶植?야? 人世의 秩序? 維持?고 社會의 幸福을 增進?라。 曰‘體養’은 動作에 常이 有?야 勤勵?으로 主?고 惰逸을 貪치 勿?며 苦難을 避치 勿?야 爾筋을 固케 ?며 爾骨을 健케 ?야 康壯無病? 樂을 享受?라。 曰‘智養’은 物을 格?? 知? 致하고 理? 窮?? 性을 盡?야 好惡、是非、長短에 自他의 區域을 不立?고 詳究博通?야 一己의 私? 經營치 勿?며 公衆의 利益을 ?圖?라。 曰此三者? 敎育?? 綱紀니 朕이 政府? 命?야 學校? 廣設?고 人材? 養成홈은 爾臣民의 學識으로 國家의 中興大功을 贊成?기 爲?이라。 爾臣民은 忠君、愛國?? 心性으로 爾德、爾體、爾智? 養?라。 王室의 安全?도 爾臣民의 敎育에 在?고 國家의 富强홈도 爾臣民의 敎育에 在?니 爾臣民의 敎育이 善美? 境에 抵치 못?면 朕이 엇지 ???‘朕의 治가 成?다’?며 朕의 政府가 엇지 敢히 ???‘其責을 盡?다’?리오? 爾臣民도 敎育?? 道에 心을 盡?며 力을 協?야 父가 是로써 其子에게 提誘?고 兄이 是로써 其弟에게 勸勉?며 朋友가 是로써 輔翼?? 道? 行?야 奮發不已?지어다。 國家의 愾? 敵? 이 惟爾臣民이며 國家의 侮? 禦? 이 惟爾臣民이며 國家의 政治制度? 修述? 이 亦惟爾臣民이니 此皆爾臣民의 當然? 職分이어니와 學識의 等級으로 其功效의 高下? 奏??니 此等事爲上에 些少? 欠端이라도 有?거든 爾臣民도 亦惟曰호?‘我等의 敎育이 不明? 然故라’?야 上下同心?기? 務?라。 爾臣民의 心은 ?? 朕의 心이니 勖?지어다。 若玆?진? 朕이 祖宗의 德을 揚?야 四表에 光?지며 爾臣民도 亦惟爾祖先의 肖子孝孫이 되리니 勖?지어다。 爾臣民이여 惟朕此言。 5) 국문번역 내 생각하건대 朝宗의 업통이 이제 504년을 지내었다. 실로 우리 역대 조정의 교화와 덕택이 인심에 젖은 것은 또한 우리 신민이 능히 그 충애를 다한 데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한량없는 大歷眠을 잇고서 밤낮 조심하여 조종의 유훈을 받드노니 너희들 신민은 나의 마음을 본받을지어다. 오직 너희들 신민의 선조는 곧 우리 조종이 보육한 어진 신민이었고 너희들 신민은 또한 너희들 선조의 충애를 잘 이었으니 곧 내가 보육한 어진 신민이다. 나와 너희들 신민이 조종의 큰 터를 지켜 억만 년 아름다운 대업을 맞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아! 내가 가르치지 아니하면 국가는 튼튼해지기 심히 어렵다. 세계의 형세를 보건대 부강하며 독립하여 응시하는 모든 나라는 다 국민의 지식이 개명하였다. 지식으 개명은 교육의 바름을 전제로 되었으니 교육은 실로 국가를 보존하는 근본이다. 그러므로 내가 임금의 자리에서 교육의 책임을 스스로 지노라, 교육은 또 그 길이 있는 것이니 헛이름과 실용을 먼저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독서나 習字로 옛사람의 찌꺼기나 줍고 시세 대국에 어두운 자는 그 문장이 비록 고금ㅇㄹ 능가할지라도 쓸데없는 서생에 불과한 것이다. 이제 내가 교육강령을 보여 헛이름을 버리게 하고 실용을 쓰게 하노라. 가로되 덕양이니 오륜의 행실을 닦아 俗綱을 문란케 말고 風敎를 부식하며 人世의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의 행복을 증진시켜라. 가로되 체양이니 동작을 떳떳이 하여 부지런함과 함쓰기를 주장하고 게으름과 편안을 탐하지 말고 괴롭고 어려운 것을 피하지 말며 너의 힘줄을 굳게 하고 너의 뼈를 튼튼히 하여 건강하고 병 없는 즐거움을 누려 받으라. 가로되 知養이니 物을 캐고 知를 끝까지 하며 理를 탐구하고 목숨을 다하며 좋고 미운 것과 옳고 그른 것과 길고 짧은 데서 나와 남의 구별을 세우지 말고 자세히 연구하고 널리 통하여 한 몸의 사욕을 꾀하지 말고 공중의 이익을 헤아릴지어다. 가로되 이 세가지는 교육의 대강이지만 내 정부에 명하여 널리 학교를 베풀고 인재를 양성하여 너희들 신민의 학식으로써 국가 중흥의 대공을 이루려 하노니 너희들 신민은 충군하고 애국하는 마음으로 네 덕과 네 몸과 네 지를 길러라. 왕실의 안전이 너희들 신민의 교육에 있고 국가의 부강이 너희들 신민의 교육에 있다. 너희들 신민이 善美한 지경에 다다르지 못하면 내가 어찌 나의 다스림을 다 이루었다 할 수 있으며 정부가 어찌 감히 그 책임을 다할 수 있으랴. 아비는 이것으로써 그 아들을 끌어내고 형은 이것으로서 그 아우를 권하여 힘쓰게 하고 벗은 이것으로써 돕는 길을 행하며 분발하여 멎지 말라. 국가의 분노에 대적할 이가 오직 너희들 신민이요, 국가의 업신여김을 막을 이가 오직 너희들 신민이요, 국가의 정치와 제도를 닦고 지을 이가 또한 오직 너희들 신민이니 이것이 다 너희들 신민의 당연한 직문이다. 학시에 따라 성과의 높고 낮음을 아뢰어라. 이러한 일로 임금을 위하는 데 있어 비록 사소한 결함이 있더라도 너희들 신민은 또한 오직 말하기를 너희들의 교육이 밝지 못한 탓이라고 하며 상하가 마음을 같이하기를 힘써라. 너희들 신민의 마음이 또한 나의 마음이니 힘쓸지어다. 진실로 이와 같으면 나는 조종의 덕광을 사방에 날릴 것이요 너희들 신민은 또한 오직 너희들 선조의어진 자식과 착한손자일 것이니 힘쓸지어다.